[오늘의 앵커픽]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 잠정 보류…"여론 수렴 필요" 外

2023-03-31 2

[오늘의 앵커픽]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 잠정 보류…"여론 수렴 필요" 外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앵커가 뽑은 이시각 주요뉴스, 뉴스 1번지 오늘의 앵커픽으로 시작합니다.

[전기ㆍ가스요금 인상 잠정 보류]

내일부터 예상됐던 전기와 가스요금 인상이 잠정 보류됐습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당정협의를 갖고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은 재확인했지만,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단 인상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명ㆍ유동규, 법정서 첫 대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허위사실 공표혐의로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에 세번째로 출석했습니다.

오늘 재판에서는 이 대표 관련 폭로를 이어온 유동규 씨가 첫 증인으로 나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잠시 후 대담에서 짚어봅니다.

[정순신 불참에 '학폭 청문회' 연기]

국가수사본부장직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가 아들의 학교폭력 관련 국회 청문회에 불출석하면서 청문회가 다음달 14일로 연기됐습니다.

민주당 주도로 청문회 일정이 미뤄졌는데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전두환 손자, 5·18 유족에 사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피해자들에게 사죄했습니다.

전두환 일가의 5ㆍ18 묘지 참배는 43년 만에 처음으로, 피해자와 유족들은 전씨를 따뜻하게 안아줬습니다.

[김근식, 아동 성추행 등 징역 3년형]

17년 전 아동 강제추행 혐의가 드러나 출소를 하루 앞두고 재구속됐던 연쇄 아동성폭행범 김근식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검찰이 청구한 성 충동 약물치료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앵커]

내일(1일)부터로 예상됐던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이 잠정 보류됐습니다.

여당과 정부는 당정협의를 마친 뒤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란 점은 인정했지만 좀 더 여론을 수렴한 뒤 결정하겠다며 인상폭 결정을 미뤘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2분기 전기, 가스요금 논의를 위해 지난 29일에 이어 이틀 만에 다시 모인 여당과 정부.

당정은 전기와 가스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을 최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원칙도 재확인했다며 전기, 가스요금 인상을 잠정 보류했습니다.

"전문가 좌담회 등 여론 수렴을 좀 더 해서 추후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협의 결과에 따라 당정은 물가, 그리고 한국전력과 가스공사의 재무상황 등을 좀 더 면밀하게 검토한 뒤 조속한 시일 내에 전기, 가스요금 조정 방안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폭과 속도에 대해서 여러가지 논의를 했고 거기에 대해서 당과 정부에서 최적의 안이 선택이 되면 그 무렵에 시행할 생각입니다."

산업부도 에너지 전문가와 소비자 단체 등 이해관계자들과 간담회 등을 통해 심도 깊게 논의할 수 있는 의견 수렴 기회를 충분히 가질 계획입니다.

결국 여론 수렴 기간을 거쳐 2분기 전기, 가스요금 인상폭이 결정될 전망인데, 지난해 한국전력의 연간 영업손실은 약 32조 6,000억원, 가스공사의 미수금은 작년 말 기준 약 8조 6,000억원에 달합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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